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도민 공감대 확산 '본격화'

3개 제주형 기초단치단체(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를 도입하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도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홍보 활동이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도민 대상 교육 등 홍보 방안을 다각화·다양화 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기존 내부 공직자 대상 교육과 함께 도민 대상 홍보영상 상영, 교육자료 중심의 홍보 이외에 시내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BIS),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채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와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대면 교육도 진행된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교육을 원하는 기관·단체 등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도민 강사 풀(Pool)을 구성해 대면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민철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은 무엇보다 도민들의 참여와 공감대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대상별·세대별 맞춤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도민들의 알권리를 실현하고 자기결정권을 통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전문가 워킹그룹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2개 분과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자치행정, 법제, 재정, 세정 등 각 분야별 도·내외 전문가 11명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분과별 수시회의(대면, 영상)와 월 1회 전문가 워킹그룹 전체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치행정·법제 분과에서는 제주형 사무배분이 향후 지방자치제도 발전에 미치는 의미와 영향을 제시하고,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사무배분에 따른 제주특별법, 개별법령 개정 방안 등을 마련한다.

또한 재정·세정 분과에서는 제주형 광역-기초 간 사무배분 재편에 따른 세원 조정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재원 배분, 재정조정제도 운영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이외 분권특례 대응방안 등 각 분과별로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